영암군은 군서면 구림마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하미술관을 9월 3일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하 씨는 일제강점기 전남 영암 출신 징용근로자 가정에서 태어나 전자제품 판매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재일교포 2세. 하 씨는 평생 수집한 미술작품들을 아버지의 고향인 영암군에 2007년부터 기증해 왔다.
하미술관은 수장고와 전시실, 게스트하우스를 갖췄다. 영암군은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그리운 고향展’을 연다. 하 씨가 기증한 작품을 국내 작가, 서양 작가, 재일 작가, 일본 작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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