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 27, 28일 시간당 30mm 폭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5일 03시 00분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막대한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2002년), 매미(2003년)에 맞먹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 확실해 자칫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2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한반도 방향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26일 오후에는 최대풍속 초당 48m, 강풍반경 500km의 매우 강력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볼라벤은 27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다가온 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28일 오후 북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7, 28일 한반도에 초속 순간 최대풍속 초당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김영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분석관은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태풍 볼라벤#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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