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굴화와 강동 하수처리시설을 다음 달 14일 준공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올 3월 15일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다.
굴화하수처리장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원 5만440m²(약 1만5258평)에 945억 원을 들여 지었으며 하루 4만7000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에서는 남구 다운동과 삼호, 무거동 및 울주군 범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굴화하수처리장에서는 유입된 생활하수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2ppm 이하(수질기준 3ppm)로 정화해 태화강 유지수로 방류한다. 하수처리장은 지하에 설치됐다. 지상에는 축구장과 산책로 등을 갖춘 ‘굴화강변공원’을 만들었다. 또 하수처리장 진입로에는 장미와 조경수를 심었다.
강동하수처리장은 북구 강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하루 5000t씩 정화 처리한다. 북구 산하동 일원 1만1123m²(약 3365평)에 390억 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했다.
한편 현재 방어진과 용연하수처리장에서 각각 처리 중인 북구 농소지역 생활하수도 2015년 12월부터는 자체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다. 농소하수처리장은 북구 상안동 일원 6만2000m²(약 1만8754평)에 올 12월 1890억 원을 들여 착공해 201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하루 10만 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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