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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미성년자 성범죄’…광주서 고교생이 여중생 강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03 10:08
2012년 9월 3일 10시 08분
입력
2012-09-02 23:54
2012년 9월 2일 2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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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던 초등생이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등 전국적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에서 고교생들이 여중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여중생을 모텔로 유인해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A군(18·고3), B군(16·고1)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모텔에서 중학교 2학년 C양(15)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야기하고 놀자며 C양을 모텔로 유인한 뒤 강간을 시도했고 완강하게 반항하는 피해자를 완력으로 제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한 고교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주말을 이용해 광주에 와 모텔 방 2개를 잡고 피해자와 그 친구를 불러 놀다가 친구가 돌아가자 혼자 남은 C양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 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원스톱센터와 연계해 피해자 치료와 조사 등을 거쳐 용의자를 추적, 이들이 고향으로 떠나기 직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의 반항에도 강제로 했다. 잘못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획적 범행 여부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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