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은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인성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학생 학부모보다 교사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 8월 인터넷을 통해 국민 8만3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교육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 5만7902명이 참여한 ‘인성교육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인성을 갖추는 일이 지금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1.9%였다. 응답자의 75.6%는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이 낮다고 봤다. 특히 교사 10명 중 8명(80.3%)은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이 낮다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교사와 같이 답한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53.7%와 64.2%였다.
또 학생 10명 중 4명(40.3%)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다. 이유는 학업성적이 41.8%로 가장 컸다. 이때 교사와 먼저 상담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2.8%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교사와 먼저 상담한다’고 응답한 교사도 6.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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