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에서 대리운전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나 불만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이 지역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리운전 관련 상담 243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는 2010년 85건에서 지난해 91건, 올해는 지난달 말 현재 67건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상담 내용은 ‘대리운전 중 사고나 차량 손상 불만’이 54.3%(132건)로 가장 많았다. 추가 요금 요구나 서비스 무료운행 거절 등 부당 요금 관련이 20.6%(50건), 대리운전사가 운전을 한 뒤 과태료나 범칙금이 나왔을 때 불만이 7.8%(19건), 서비스 불만이 2.9%(7건)였다. 소비자들은 또 대리운전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리운전 업체의 보험 미가입, 대리운전사의 퇴직, 대리운전업체의 보상 거절 등으로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대리운전은 보험에 가입한 업체, 대리운전협회에 등록한 업체를 이용하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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