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통계청의 2012년 장래 인구 추계와 2011년 서울 서베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현재 7.4명에서 2039년 2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5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6월 말 기준 108만3000명에서 2039년 294만6000명으로 172%(186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같은 기간 0∼14세 유소년 인구는 25%(33만8000명), 생산가능인구는 26%(205만8000명) 줄어든다. 결국 2039년에는 0∼14세, 15∼64세, 65세 이상 인구비율 구조가 각각 10.3%, 60.1%, 29.6%로 변해 노인 인구가 생산가능인구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것.
이 때문에 노부모 부양이 가족만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1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노부모 부양에 대해 ‘가족이 전담해야 한다’는 답변은 2006년 60.7%였지만 2010년에는 절반 수준인 30.4%로 감소했다. 반면에 ‘가족과 정부, 사회의 공동 책임이다’라는 견해는 같은 기간 29.1%에서 51.0%로 늘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