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을 보존하기 위한 성금이 쌓이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은 제주도개발공사가 1억 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500만 원의 기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금은 곶자왈 내 사유지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쓰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6억5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2017년까지 모두 20억 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해 2500만 원을 기금으로 내놓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07년 4월 창립한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개인이 소유한 곶자왈 66km²의 10%인 6.6km²를 2016년까지 사들이거나 기증받아 공유화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17억 원가량을 모았다.
산림청과 제주도는 곶자왈 지역 사유지 훼손이 심각해지자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81억 원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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