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팔공산 미나리, 전통한과로 변신

  • Array
  • 입력 2012년 9월 6일 03시 00분


행복한한과, 미나리유과 개발

행복한한과가 개발한 미나리유과.
행복한한과가 개발한 미나리유과.
대구 동구 백안동 ㈜행복한한과가 미나리를 활용한 유과를 개발했다.

미나리유과는 팔공산에서 생산하는 미나리를 갈아 분말을 만든 후 주재료인 찹쌀가루와 물엿, 콩 등과 섞어 만들었다. 최근 대구한의대와 함께 몇 차례 생산 시험을 하며 성분분석과 품질검사도 마쳤다. 조만간 1만∼15만 원대 추석 선물용 세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 개발은 팔공산 미나리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판매량에 따라 미나리 구입을 늘리는 한편 내년 봄 미나리 출하 때 희망 농가를 선정해 미나리유과를 같이 판매하도록 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행복한한과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한과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10년엔 대구 동구 반야월 연근을 이용한 ‘연근약과’를, 지난해에는 동구 평광동 평광사과를 넣은 ‘홍옥사과정과’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강명숙 대표(48)는 “전통 한과가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팔공산#미나리#유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