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부천지역 공원이나 터미널, 지하철역, 재래시장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화장실은 267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이 시설들에 설치된 화장실 가운데 지은 지 10년이 넘은 화장실을 순차적으로 다시 짓거나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과 재래시장, 문화시설의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화장실 외형은 만화도시 이미지를 살려 밝은 색깔의 캐릭터로 디자인하고, 악취 예방을 위해 암모니아 가스 제거시설도 설치한다.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출입문 턱을 없애고, 세면대 높이도 낮추기로 했다.
특히 여성용 화장실을 확충하고, 수유실도 설치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최근 5년간 공중화장실 관련 예산이 1억1000여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부실하게 관리됐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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