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파기 공사하다 지반 붕괴… 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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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8일 03시 00분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터파기 작업 중 붕괴된 지반을 살펴보고 있다. 6일 오후 3시 20분경 공사현장에서 지하 3층 터파기 작업 중 옹벽용 H빔이 부러져 인근 아파트를 지지하던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 흘러내린 흙이 인근 다세대주택 외곽 벽을 덮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82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지반을 받치고 있던 옹벽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지반붕괴#터파기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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