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민준 씨와 열애 중인 SBS 사회부 안현모 기자(사진)가 7일 오전 1시경 실종됐다는 안 기자 아버지의 112 신고전화가 경찰에 걸려왔다. 최근 잇따른 강력사건으로 비상상황인 경찰은 열애설로 유명해진 안 기자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했다. 안 기자의 실종 소식에 인터넷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열애설 때문에 잠적했다’ ‘취재 중에 실종됐다’ ‘회사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등의 소문들이 확산됐다.
경찰은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오전 안 기자가 전북 익산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경찰이 확인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안 기자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익산시의 한 기도원으로 내려간 것. 이날 오후 경찰은 부모와 함께 익산시로 내려가 안 기자를 만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 기자가 열애설 이후 부모와 갈등을 빚으면서 휴대전화를 꺼놓고 지방에 내려갔는데 부모가 오해했던 것 같다”며 “안 기자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안 기자는 현재 휴가 중이며 10일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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