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해 김만덕賞 김주숙-신언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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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1일 03시 00분


제주도는 올해 ‘제33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 김주숙 씨(71·서울 금천구 시흥동)와 경제인부문 신언임 씨(80·충북 청주시 상당구)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린다.

김 씨는 1991년 여성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인 ‘살기 좋은 구로구 만들기 여성회’를 만들어 현재까지 한글교육, 교양강좌,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밥집’을 운영했다. 신 씨는 청주시장에서 노점상 등을 하면서 모은 재산 43억여 원을 충북대에 기부하고 청주대 행정대학원과 충청대 발전기금재단에도 기금을 보태는 등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다.

김만덕상은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모든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백성에게 나눠준 제주의 여성 거상(巨商) 김만덕(1739∼1812)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2007년부터 제주지역 이외의 여성에게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김만덕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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