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직원들의 단합된 힘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도정(道政)이 안정됐다는 안도감에 홀가분하게 떠납니다.”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49·사진)가 10일 오전 퇴임식을 하고 물러났다. 지난해 11월 1일 김두관 전 도지사가 임용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7월 초 김 전 지사가 퇴임할 때 함께 떠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으나 도정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부지사는 김 전 지사가 ‘공동지방정부’ 차원에서 꾸린 민주도정협의회 2대 공동의장을 맡아 무상급식과 어르신 틀니보급, 주민참여 예산제 등 현안들을 관리했다. 또 복지 및 농어촌 정책을 다루면서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통합당 출신인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를 도우면서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나 행여 생길지 모르는 창원시장 보선 등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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