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고추 매운맛 ‘HOT’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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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13∼15일 서울광장서 열려

지난해 9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고추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지난해 9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고추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고추의 매운맛에 문학의 향기까지.’

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13∼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 H.O.T(핫) 페스티벌’을 연다. ‘H.O.T’는 건강(health), 원조 고추(origin), 맛(tast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영양고추를 먹었을 때 입에 도는 ‘건강한 매운맛’을 상징한다.

2007년부터 매년 고추 수확철에 맞춰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영양 출신인 오일도(1901∼1946) 조지훈 시인(1920∼1968), 소설가 이문열 씨의 작품세계를 ‘맛’보는 북카페도 처음 개설한다. 서울시민에게 영양고추의 매운맛과 문향(文香)을 버무려 독특한 맛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로 17세기 영양에서 저술된 ‘음식디미방’을 알리는 코너도 마련한다.

‘세계인의 스파이스(양념), 영양고추!’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영양고추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테마전시관을 비롯해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영양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고추는 한식의 맛을 높이는 데 필수”라며 “영양고추의 독특한 맛을 서울시민의 입속에 확실하게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영양고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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