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 불출마 협박 논란’ 당사자인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11일 교통사고로 다쳤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53분경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방향 내리막 도로를 주행하던 정 전 위원의 트라제 차량이 도로 경계석과 가로등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목과 왼쪽 어깨 등에 찰과상을 입은 정 전 위원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는 없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에 운전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기 전인 이날 오후 7시 10분경 의료진에게 “다른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알린 뒤 스스로 병원에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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