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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상]자매살인사건 김홍일, 검거 직후 심경 묻자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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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09:17
2012년 9월 14일 09시 17분
입력
2012-09-14 09:13
2012년 9월 14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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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자매살인사건 용의자 김홍일 검거. 사진=채널A 보도영상 캡쳐
지난 7월 발생한 울산자매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홍일이 범행 55일만에 붙잡혔다.
김홍일은 13일 오후 부산 기장군 정관면 함박산에서 약초를 캐는 배모 씨(75)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배 씨는 “발로 차니까 꿈틀거려서 뭐하는 사람인데 여기 누워 자냐고 물으니까 노숙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커피캔에서 김홍일의 지문을 확보하고 경찰특공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함박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김홍일은 이날 오후 5시 반경 인근 함박산 청소년수련원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홍일은 이 사건을 수사해온 울산중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검거 당시 김홍일은 범행 시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수염이 자랐으나 얼굴과 옷은 비교적 깨끗했다. 김홍일이 함박산을 선택한 것은 자신이 다니던 대학 뒷산이라 지리에 익숙해서다.
검거 직후 김홍일은 “잡히고 나니까 홀가분했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 같던데 맞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웃음 조의 미소를 지어 또한번 눈살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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