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남자 선수들이 동료 여자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스케이트 국가대표 상비군 A 양(17)이 2년 전 동료 남자 선수 B 군(17) 등 3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달 고소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양은 고소장에서 2010년 3월 남자 선수 7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에 놀러 가 숙소에서 잠자던 중 이들 가운데 3명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양은 경찰에서 “B 군 등이 가슴을 만지고 바지를 벗겼다”고 주장했다.
A 양은 당시엔 술에 취한 채 자고 있어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몰랐으나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나 뒤늦게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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