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이 자주 찾는 가양비래공원과 유등천 갑천 둔치에 4개의 소규모 바비큐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공원과 둔치를 자주 찾는 시민을 위한 서비스다.
시는 다음 달까지 대덕대교 상류의 갑천 우안(강변아파트 111동 앞)과 태평교 상류의 유등천 우안(파라곤아파트 301동 앞), 복수교 하류 유등천 좌안(초록마을아파트 211동 앞) 등 3곳에 공공 바비큐장(전기 그릴)을 설치할 계획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다.
대덕구 비래동에 있는 가양비래근린공원에도 200m²(약 60평) 규모의 바비큐장을 세운다. 내년 10월까지 전기 그릴 5대, 야외탁자 5개, 그늘막, 수도시설 등을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이곳은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 예약(대전시 홈페이지 OK 예약시스템)을 통해 테이블당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대신 바비큐 시설이 없는 곳의 무분별한 불법 취사와 음주 행위를 막기 위해 2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를 버리거나 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으면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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