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대 개막… 총리실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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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3시 00분


세종청사 첫 출근 정부세종청사 첫 출근날인 17일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업무 시작 시간보다 일찍 출근한 직원들은 새 청사를 둘러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세종청사 첫 출근 정부세종청사 첫 출근날인 17일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업무 시작 시간보다 일찍 출근한 직원들은 새 청사를 둘러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정부의 ‘세종시 시대’가 시작됐다. 국무총리실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입주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세종시지원단 및 공직복무관리관실 등 전날까지 세종시로 이삿짐을 옮긴 총리실 6개 부서 공무원 110여 명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홍 행정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토 균형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국무총리실 직원의 세종청사 입주를 11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정부부처 공무원과 가족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과 교통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이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입주한 총리실 직원들에게 환영한다는 의미로 시루떡을 돌렸다.

15일 세종청사로 첫 이삿짐을 옮긴 국무총리실은 12월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세종시에는 2014년 말까지 1실 2위원회 9부 2처 2청 등 모두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의 공무원 1만3700여 명이 이전한다.

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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