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베누스 인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면세점 형태의 뷰티상품 전문관을 11월에 개장하고, 미용 관련 관광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베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여신으로 비너스는 베누스의 영어식 이름이다.
시는 중구 차이나타운 내 지하 2층, 지상 2층, 총면적 528m² 규모의 옛 건물을 단장해 뷰티상품매장 ‘휴띠끄’로 꾸미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인천지역 80여 개 화장품 제조업체의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판매하고, 피부미용 등의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외 관광객이 이곳에서 물품을 사게 되면 출국 때 부가세 면제 등 면세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휴띠끄를 해외 바이어와 제조업체의 상담창구로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휴띠끄 주변에는 100년 전 창고를 예술촌으로 단장한 인천아트플랫폼과 한중문화관 등이 있어 중국,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시는 화장품 제조공장이 몰려 있는 남동산업단지(남동인더스파크)와 패션거리를 보유한 신포시장, 차이나타운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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