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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 10일은 중국인이 인육 먹으러 오는 날? ‘쌍십절 괴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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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9-18 17:14
2012년 9월 18일 17시 14분
입력
2012-09-18 16:59
2012년 9월 18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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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쌍십절 괴담’이 퍼지고 있다.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인육괴담’이 “10월 10일 중국인들이 인육을 먹는 날이다”, “중국 고위층들이 한국으로 인육 관광을 온다”, “한국에도 중국에 인육을 공급하는 조직이 있다” 등의 내용으로 부풀려져 인터넷상에 올라오고 있는 것.
이런 괴담과 함께 올라온 영상은 오원춘 사건으로 불거졌던 ‘인육 논란’을 주제로 방송된던 내용들을 편집하고 설명을 붙인 것이다.
특히 영상에는 오원춘 사건을 재연해 여성이 칼에 찔려 살해되는 장면, 머리만 남고 뼈와 살이 분리된 소녀의 시신 사진 등 잔인한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등장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인육 관련 종사자의 증언이라며 “중국에선 10월 10일까지 인육먹는 날이라 우리나라에서 매매가 활발한 시기다. 장기는 팔고 살은 중국인들이 먹는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해 공포감을 조성한다.
이 동영상을 올린 유포자는 “이 모든 것들이 중국에서 인육을 먹기 위해 사람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진의 진위조차 확인 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은 물론 블로그 등에 이 같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 불안감을 조성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잦은 성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고, 흉흉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런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 “말도 안 되는 터무니 없는 소문이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쌍십절 괴담’도 사실처럼 느껴진다. 너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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