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금정구, 유니세프 협력도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0일 03시 00분


‘아우인형’ 판매사업 등 동참… 저개발국 어린이 돕기 나서

‘지구촌 어린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부산 금정구가 부산지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협력도시’로 거듭난다.

금정구는 20일 원정희 구청장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 박동은 부회장, 한연순 부산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구는 유니세프 기금조성 사업인 ‘아우인형’ 판매 등을 통해 인도주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협약과 동시에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는 전국 지방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아우인형 전시회를 연다. 아우인형의 ‘아우(AWOO)’는 동생,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형 판매 수익금은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홍역 등 6가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한다.

이 전시회에는 그동안 다문화가정, 청소년, 새터민, 지역주민,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만든 아우인형 192개가 출품된다. 192는 유니세프 지원을 받는 국가 156개국과 지원하는 국가 36개국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부터 1993년까지 교육사업, 보건 등 유니세프의 긴급구호를 받았으나 1994년부터는 지원 국가가 됐다. 유니세프는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 보건 식수 위생환경 기초교육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경남#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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