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과속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내 도로 5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낮췄다. 이는 경찰이 1월부터 인천발전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들과 함께 실시한 ‘자동차 제한속도 합리적 개선 계획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축항대로(연안사거리∼능해나들목·2.65km)와 수인로(장수사거리∼시흥시 경계·2.40km), 경명대로1(장도삼거리∼지선사 입구·9.55km)은 제한 속도가 각각 시속 80km에서 70km로 낮아졌다. 또 길주대로(길주로 종점∼부천시 경계·7.15km)와 경명대로2(지선사 입구∼부천시 경계·4.45km)는 각각 시속 80km에서 60km로 낮아졌다.
경찰은 26일까지 이들 도로 곳곳에 제한속도 변경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교통방송과 시내 교통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 속도제한 표지와 과속 단속카메라 위치 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 달 26일까지는 계도기간이며, 같은 달 27일부터는 단속을 시작해 위반차량에 범칙금을 부과한다.
라성환 교통계장은 “제한속도를 낮추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6개 도로의 제한속도를 합리적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032-45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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