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檢,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학부모-브로커간 이메일 확보

  • 채널A
  • 입력 2012년 9월 20일 22시 17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앵커멘트]
검찰은
이 외국인 학교 입학 부정에 연루된 학부모들과
입학 브로커가 주고받은 e-메일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속에는 국적 세탁 같은 범행 사실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돈많고 힘있는 학부모들,
다리뻗고 주무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단독] 검찰,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학부모-브로커 주고받은 메일 확보
[리포트]

중남미 국가 여권 위조와
국적 취득을 통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킨 학부모들,

유학원에서 소개받은 현지 브로커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메일에는
중남미 국가로의 출국 가능시기와
현지 일정, 위조 여권 발급 시기 등
부정입학의 수법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박주임'으로 불리는 브로커는
중남미를 오가며 학부모들에게
현지 숙소 알선과 위조여권 취득,
국적세탁을 도와줬습니다.

[인터뷰 : 강남 ○○유학원 관계자]
"현지에서 브로커가 잡혀야지. 그 사람이 알선을 했느냐.
거기가 몸통이잖아요. 저희는 순전히 깃털이잖아요."

인천지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주임이 학부모들과 주고 받은
e메일 전체를 확보해
학부모 명단 100명을 추려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대기업 총수 가족과 고위 임원,
로펌 변호사, 유명 병원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학부모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는 한편,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해외로 도피한 브로커 박주임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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