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중구가 좋구나… 인천 중구 ‘구민의 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1일 03시 00분


중구문화회관-중구청 행사, 21일부터 무료공연 등 다채

인천 중구문화회관과 국민체육센터가 21일 개관 기념으로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위)은 콘서트에 출연하는 뮤지컬 가수 홍지민(왼쪽) 최정원 씨.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문화회관과 국민체육센터가 21일 개관 기념으로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위)은 콘서트에 출연하는 뮤지컬 가수 홍지민(왼쪽) 최정원 씨.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구민의 날’을 맞아 21∼23일 중구문화회관·국민체육센터 개관과 근대개항거리문화제를 연다.

문화회관과 체육센터는 남항 아암물류센터 인근 중구 신흥동에 자연 채광이 깃든 유리벽 형태의 건축물로 지었다. 각각 지하 1층, 지상 3층 2개동으로 구성된 이 시설들의 총면적은 4만6000m².

문화회관에는 관람석 638개의 공연장과 전시실, 컴퓨터실, 어학실, 공연연습실, 실버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섰다. 바로 옆 국민체육센터에는 7레인의 수영장, 골프연습실, 조깅트랙,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축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이 있다.

개관 기념으로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린다. 특히 문화회관은 다음 달부터 ‘형제는 용감했다’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개관일인 21일에는 최정원 홍지민 씨 등 인기 뮤지컬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이들은 여러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갈라 콘서트’ 형태로 꾸미며 관객과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이어간다. 이에 앞서 남성 6인조 브라스 밴드가 트롬본 트럼펫 호른 튜바 등 금관 5악기로 퓨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2, 23일 중구청 앞 제물량로에서는 ‘2012 인천 근대개항거리문화제’가 열린다. 19세기 말 인천항 개항 당시 거리 풍경을 재현하고, 당시 이 일대의 치외법권지대(조계지)에 입주했던 세계 열강의 문화를 체험하는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공연 ‘과거와 현재 개항 영화음악’, 김종환 정수라 권인하 김수희 등 인기 가수가 꾸미는 ‘찾아가는 음악콘서트’ 등도 열린다. 또 외국인 밴드 및 중국 기예단 공연, 개항누리길 걷기, 개항 인력거 투어, 개항 파노라마 사진전, 세계 거리음식 시식 등을 마련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구민의 날#근대개항거리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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