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문화회관과 국민체육센터가 21일 개관 기념으로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위)은 콘서트에 출연하는 뮤지컬 가수 홍지민(왼쪽) 최정원 씨.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구민의 날’을 맞아 21∼23일 중구문화회관·국민체육센터 개관과 근대개항거리문화제를 연다.
문화회관과 체육센터는 남항 아암물류센터 인근 중구 신흥동에 자연 채광이 깃든 유리벽 형태의 건축물로 지었다. 각각 지하 1층, 지상 3층 2개동으로 구성된 이 시설들의 총면적은 4만6000m².
문화회관에는 관람석 638개의 공연장과 전시실, 컴퓨터실, 어학실, 공연연습실, 실버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섰다. 바로 옆 국민체육센터에는 7레인의 수영장, 골프연습실, 조깅트랙,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축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이 있다.
개관 기념으로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무료로 열린다. 특히 문화회관은 다음 달부터 ‘형제는 용감했다’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개관일인 21일에는 최정원 홍지민 씨 등 인기 뮤지컬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이들은 여러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갈라 콘서트’ 형태로 꾸미며 관객과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이어간다. 이에 앞서 남성 6인조 브라스 밴드가 트롬본 트럼펫 호른 튜바 등 금관 5악기로 퓨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2, 23일 중구청 앞 제물량로에서는 ‘2012 인천 근대개항거리문화제’가 열린다. 19세기 말 인천항 개항 당시 거리 풍경을 재현하고, 당시 이 일대의 치외법권지대(조계지)에 입주했던 세계 열강의 문화를 체험하는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공연 ‘과거와 현재 개항 영화음악’, 김종환 정수라 권인하 김수희 등 인기 가수가 꾸미는 ‘찾아가는 음악콘서트’ 등도 열린다. 또 외국인 밴드 및 중국 기예단 공연, 개항누리길 걷기, 개항 인력거 투어, 개항 파노라마 사진전, 세계 거리음식 시식 등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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