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헌책방 골목인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다음 달 5∼7일 제9회 보수동 책방골목 축제가 열린다. 책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500원 데이(day)’와 책 관련 스탬프 만들고 찍어보기, 책갈피 만들기, 공예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책방골목과 책방골목문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최종규 작가의 골목사진전과 신현경 작가의 아티스트 북 전시회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영어 영작문대회와 사생대회도 열린다. 051-600-4062
다음 달 12∼14일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에서는 ‘시민의 서재’를 주제로 문화예술창작공간 ‘또따또가’가 주최하는 제3회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열린다. 개막 행사로 용두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김용택 시인 초청 북 콘서트가 열린다. 강은교 시인을 비롯해 강동수, 배유안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책을 재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책의 환생전, 고서 만져보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금정구 남산동 요산문학관과 동래구 온천1동 이주홍문학관, 해운대구 중2동 추리문학관 등 세 곳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도서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051-469-1978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에서는 22, 23일 ‘놀고 자빠진 책’을 주제로 제13회 부산 어린이 책잔치가 펼쳐진다. 그림책 ‘개구리네 한솥밥’으로 유명한 오치근 그림책 작가의 원화 전시회도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노래 찾아주기 모임인 ‘백창우 아저씨와 굴렁쇠 아이들’이 엮어내는 ‘재미있는 노래상자’ 공연에서는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판타지 동화 ‘고양이학교’를 쓴 김진경 작가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책 퍼즐, 책 쌓기, 책 도미노, 책갈피 만들기 등으로 꾸며지는 책잔치 놀이마당도 이어진다. 엄마들이 진행하는 인형극과 이야기 마당도 펼쳐진다. 국내 출판사에서 보내온 그림책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051-790-7404
이 밖에 부산시청 직원 독서동아리인 독서클럽은 21일 오후 5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독서토론회 100회 돌파를 기념해 ‘은교’ 작가 박범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2001년 9월 회원 20여 명으로 창립한 토론회는 공무원 조직 내 책 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부산시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인문학포럼을 앞두고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독서 감상문을 모집한다. 051-888-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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