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세금을 추징하는 과정에서 본래보다 더 많이 걷거나 더 조금 걷어 징계 경고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받는 직원이 지난해에만 427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전 직원이 2만13명인 점을 감안하면 직원 5명 중 1명이 세금을 잘못 징수한 셈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2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과 감사원으로부터 잘못된 세금 추징으로 주의를 받은 직원이 2543명이었고, 징계와 경고를 받은 직원이 각각 47명과 1684명이었다. 이들이 잘못 징수한 세금은 7925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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