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중국인 유학생 모여라… 청주에 큰 축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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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10월 5∼7일 페스티벌

한국에서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계획 중인 중국 젊은이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다음 달 5∼7일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열린다. 충북도 제공
한국에서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계획 중인 중국 젊은이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다음 달 5∼7일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열린다. 충북도 제공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5∼7일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 일대에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축제는 ‘한중친교(韓中親交)―6만 중국인 유학생들과 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충북도는 특히 올해 축제는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선호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뽐내다 △꿈꾸다 △즐기다 등 3개 섹션으로 꾸며졌다.

‘뽐내다’ 섹션은 중국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한국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서울 홍익대 문화의 거리 등에서 인기 있는 DJ를 초청해 개최하는 ‘클럽 DJ 파티’, 동아리 경연대회인 ‘K-스타 콘테스트’, 한류가수 축하무대인 ‘K-pop 콘서트’가 준비됐다. 젊은이들의 패션 감각을 음악과 함께 표현하는 ‘K-패션 콘테스트’, 록밴드 공연과 한국에 대한 지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드림벨’, 충북도와 자매지역, 도내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한중 문화공연’ 등도 진행된다.

두 번째 섹션 ‘꿈꾸다’에서는 충북 홍보 마케팅을 위한 ‘충북관광 UCC 영상 및 마케팅 공모전’과 ‘중국인 유학생 토크콘서트’, 중국 교육부 고위 관계자와 국내 저명인사의 강연, 한류영화제 등이 펼쳐진다.

‘즐기다’ 섹션은 한국 요리 만들기, 한복 입기, 전통술 시음, 한류스타 화장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 국내 주요 기업, 대학 등이 홍보관을 운영한다. 충북도는 행사 기간에 참가 학생들의 숙박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4, 5인용 텐트를 설치해 임대(3일간 8만 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병화 관광정책팀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올 축제는 중국 유학생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고 한국의 속살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korchin.com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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