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경영학부 4년 박정근 씨(27·사진)가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대회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미국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박 씨는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통역봉사팀 ‘아타쉐’ 팀장을 맡았다. 아타쉐는 ‘보좌관’이라는 뜻으로 참가 선수들과 입국에서 출국 때까지 함께하며 통역하는 봉사단.
박 씨는 대학에 입학하던 2009년 대구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서 처음 통역봉사를 한 뒤 국제 행사에서 여러 번 통역에 참가했다. 올해 3월에는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통역에 참가했다. 박 씨는 “통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해당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알면 훨씬 도움이 된다”며 “졸업 후 국제협력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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