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타서 집단성폭행 일당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5일 08시 16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한 일당이 붙잡혔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 4명을 유인해 술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송모 씨(44)와 김모 씨(36)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범인 여행사 직원 윤모 씨(28)는 6월 22일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법무법인 직원 오모 씨(44)는 해외로 피신해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행사 사장인 송 씨 등 일당 4명은 6월 16일 광주 동구 충장로에 있는 송 씨가 운영하는 여행사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놓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수면제를 탄 술을 여성들에게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하는 등 모두 4회에 걸쳐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씨를 검거한 후 도주한 송모 씨 등 3명을 추적, 경기도에서 함께 도피해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해외로 달아난 오 씨는 여행사 가이드 경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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