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과학과 예술의 만남… 동서양 ‘에네르기’ 주제로 대전시립미술관서 전시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6일 03시 00분


대전시립미술관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시도한다. 19일 개막해 11월 18일까지 열리는 격년제 미술 행사인 ‘프로젝트 대전’이 그 무대다.

주최 측은 ‘비엔날레’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지만 이미 광주 등에서 사용해 차별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행사는 한 곳이 아니라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구도심인 중구 대흥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주제는 ‘에네르기(ener氣)’. 로마자 표기의 ‘energy’의 마지막 음절 ‘gy’를 한자어 ‘氣’로 표현한 것이다. 동서양의 에너지 개념을 함께 성찰해 보자는 취지다. 주 기획전이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에너지’에 집중한 작품 52점이 전시돼 있다. 국내외 작가 22인(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에너지를 과학과 접목해 풀어냈다.

인근 한밭수목원에서는 자연·생태·환경 등을 주제로 한 ‘현장미술프로젝트’ 작품 14점을 볼 수 있다. 성동훈의 ‘소리나무-행복한 고목’은 산업용 철강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상징인 나무를 만든 작품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립미술관#프로젝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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