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건설 중단된 아트센터 공사가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단지 내 아트센터 건설 현장(4만9900m²)에서 공사안전 기원제를 열고, 공사 재개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트센터는 연면적 8만8600m² 규모로 콘서트홀(1800석 규모)과 오페라하우스(1400석), 다목적홀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09년 7월 첫 삽을 떴다. 이 터 옆에 아파트 1861가구를 짓는 주거단지(F블록·11만1567m²)를 개발해 분양한 뒤 그 수익으로 아트센터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과 NSIC가 개발이익금의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인 데다 자금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6월 지하층 골조공사 진행 중에 건설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NSIC는 2014년까지 NSIC의 송도국제업무단지 전체 사업손익을 분석해 600억 원 한도에서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초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1년 정도 늦어져 2015년 상반기에 개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