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MBA는 이공계 인력을 최고경영자(CEO)로 키우기 위해 다른 국내 MBA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공계 인력을 중심으로 기술경영에 특화한 MOT(Management of Technology) MBA와 일반 경영에 특화한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로 나눠서 운영한다.
건국대 MBA의 특징은 현장 중심 교육을 추구하는 미국식 사례 교육이다.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대안을 찾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강하다.
MOT MBA는 주간 과정 풀타임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인 MBA 프로그램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경영 분야의 교육을 강조한다. 기술 혁신 이슈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CEO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현장과 교실의 융합’을 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MOT MBA는 2000년대 들어 세계 유수 MBA들이 강화한 유형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와세다대와 대만 칭화대 등도 역점을 두고 있다.
TOP MBA는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주말 과정이다. 재무, 회계, 생산운영, 인사조직, 마케팅, 전략경영, 국제경영 등 경영 전반을 가르친다. 직장인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협력형의 팀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직장인의 실무적인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보고서가 많이 나와서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쓰이며, 일부 우수 보고서는 국제 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건국대 MBA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기업 현장의 문제와 MBA 과정의 연계도가 높아서 학생들이 재학 중에 실무 문제를 돌파하는 창의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
학생들이 교과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게 하고, 우수한 결과물은 국제적인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성과 지향적 접근 방식을 쓴다. 학생들은 3학기와 4학기에 걸쳐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장형 성과 중심으로 가르치려면 산학연이 일체가 된 교육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건국대 MBA는 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국내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뉴 실크로드 포럼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산학 겸임 교수들의 네트워크와 업무협약 기관(2012년 현재 12개)을 확대하면서 실리콘밸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수진은 건국대의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 경영정보학과 교수진 38명과 산학 겸임 및 초빙교수진 16명으로 구성됐다. 조만간 교수 7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교류 협력하고, 중국 일본 대만의 협력 대학(와세다대, 칭화대, 자오퉁대)과 학술 교류를 하면서 글로벌 연계교육을 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KT 국민은행 SK건설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엠코 모토로라 캐논 등 글로벌 기업의 전현직 우수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장국현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최근 이공계 인력이 CEO로 많이 진출하면서 이들에 대한 경영 교육 수요가 높아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해졌다”며 “건국대 캠퍼스를 중심으로 30분 이내 지역에 서울의 기술 및 경영 연구소가 몰려 있고 대기업 본사가 많이 있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특화된 MBA를 운영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MBA는 10월 22일부터 3차에 걸쳐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이뤄진다. 직장경력 5년 이상인 사람과 영어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원서 및 서류 제출 기간은 △1차 10월 22∼30일 △2차 11월 12∼20일 △3차 12월 3∼11일이다. 각 차수마다 앞 차수의 합격자 발표가 끝난 뒤 다음 차수의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원서는 인터넷(www.uway.com)으로 받고, 서류는 MBA 행정실(서울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 경영관 311호)로 내면 된다. 전화 문의는 02-450-0505, e메일 문의는 kumba@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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