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넘어 아시아 허브로… 새로운 대학통합이미지·비전 발표
2042년, 글로벌 사학으로 발전 다짐
부산 동서대가 최근 개교 20주년을 맞아 새 비전과 새로운 대학통합이미지(UI)를 발표했다. 동서대는 새 비전으로 △창의력과 잠재력, 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시스템으로 변환 △기회의 통로가 되는 대학 △아시아의 허브가 되는 대학 등을 제시했다.
새로운 UI의 핵심은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으로 정했다. 대학 측은 “재능(Talent)과 열정(Passion)을 기본으로 국내의 한정된 취업 기회를 국제적으로 넓힌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년 만에 새로 바뀌는 UI에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창의적으로 극대화하고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겠다’는 의미로 ‘BDAD(Before Dongseo After Dongseo)’라는 교육철학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최근 새로 문을 연 부산 해운대구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개교 20주년 기념식에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정량부 동의대 총장, 요덴 유키오 일본총영사, 하오샤오페이 중국 총영사, 우한둥 중국 중난재경법정대 총장, 존 데리 미국 호프국제대 총장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1992년 동서공과대(8개 학과 학생 400명)로 출범한 이 대학은 1996년 교명을 동서대로 바꾼 뒤 현재 15개 학부에 1만1000여 명이 재학 중인 사립대로 성장했다.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한중일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 선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선정 △교과부 선정 4년 연속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등으로 지역 유력 사립대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장제국 총장이 대학 혁신을 주도하며 성장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장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당시와 졸업할 무렵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개교 50주년인 2042년에는 지역과 한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는 이달 11일 마감한 수시 1차에서 1783명 모집에 1만6174명이 지원해 경쟁률 9 대 1로 지역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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