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9월 27일

<오늘 배울 표현>● artificial satellite 인공위성
● elliptical orbit 타원궤도
● be cut off 두절되다=be blocked, be interrupted, be paralyzed
● pinpoint 정확히 밝혀내다=put one＇s finger on
● place[put] something in space 우주에 쏘아 올리다

어린이동아 9월 19일자 5면에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관련 소식이 나옵니다. 나로호가 기상 상황에 따라 다음 달 26일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지구 인공위성 궤도 진입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고 합니다.

나로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2003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발사체입니다. 하단부인 1단과 상단부인 2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단은 러시아가 만들었습니다. 발사 뒤 170km 상공에 오를 때까지 추진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2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습니다. 지구 상공 170km에서 목표 궤도인 306km까지 무게 100kg대 ‘나로과학위성’을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발사 이후에는 페어링이 분리되고, 1단 로켓과 2단 로켓이 차례로 분리된 뒤 마지막으로 위성이 분리됩니다. 분리된 위성은 1년간 지구 주위를 매일 약 14바퀴 타원궤도로 돌면서 우주환경을 관측합니다.

인공위성은 artificial satellite라고 합니다.(예: 한국은 10월 26∼3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South Korea will launch its artificial satellite between Oct. 26-31.) ‘타원궤도’는 elliptical orbit이라고 합니다.(예: 발사된 지 540초 후에, 위성은 지구에서 300∼1500km 떨어진 타원궤도에 진입해야만 합니다. 540 seconds after launch, the satellite should enter an elliptical orbit 300-1,500km above the earth.)

나로호 1, 2차 발사는 실패했습니다. 1차 때는 1단 로켓 분리와 위성 분리까지 성공했지만 한쪽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2차 때는 목표 궤도 진입을 앞두고 페어링이 분리되기 전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발사 137초 만에 70km 상공에서 폭발한 뒤 추락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공동조사단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두절되다’는 be cut off, be blocked, be interrupted, be paralyzed입니다.(예: 갑자기 통신이 두절되었습니다. Radio communication was abruptly cut off.) ‘정확히 밝혀내다’는 pinpoint, put one＇s finger on입니다.(예: 한국과 러시아 공동조사단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혀낼 수 없었습니다. A joint review committee of South Koreans and Russians was unable to pinpoint the exact cause of explosions.)

이번 3차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스페이스 클럽에 세계 10번째로 가입하게 됩니다. 이 클럽은 자국의 영토에서 자국 로켓에다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실어 우주에 쏘아 올린 국가를 말합니다. ‘우주에 쏘아 올리다’는 place[put] something in space라고 합니다.(예: 한국은 자국에서 위성을 우주에 쏘아올린 세계에서 10번째 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South Korea hopes to become the world＇s 10th nation to place a satellite in space from its own territory.)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Step by step one goes a long way. 나로호 3차 시도가 성공해서 한국의 우주 개발 역사가 천 리 길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