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김연식 태백시장 주민소환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한보광업소 前노조위원장 “폐광 지원금 부실 처리”… 두달내 6108명 서명땐 투표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됐다.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석순 전 한보광업소 노조위원장(55)이 26일 3개항의 청구취지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청구 취지는 정부가 폐광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돈을 다 받지 못했는데도 김 시장이 약정금 전액을 받았다고 함으로써 받지 못한 돈에 대한 청구 권리 소송을 하게 했다는 것. 또 소송을 지연시킴으로써 행정 낭비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오투리조트의 부실 운영에 따른 태백관광개발공사의 경영 악화와 하이원시티사업 지연도 청구의 이유다.

주민소환이 청구됨에 따라 청구인은 60일간 청구권자(만 19세 이상) 15% 이상의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태백시 청구권자는 4만714명으로 15%인 6108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서명이 청구 요건을 충족하면 소환투표 청구 심사 발의 등을 거쳐 소환투표가 실시된다.

태백시는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일단 서명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태백시장#주민소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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