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이석기 의원, 28일 오전 검찰 출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7일 17시 25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50)이 28일 검찰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이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 의원이 28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고 전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4·11 총선 당시 선거비용을 부풀려 신고하고 국고 보전비용을 허위 청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25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이 사건을 넘겨받아 2010년 지방선거와 4·11 총선 당시 CNC에 홍보대행을 의뢰한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분석해왔다.

검찰은 후보 측 인사들을 상당수 조사했으며 CNC 금모 대표와 직원들도 불러 선거비용 회계처리 실태 등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CNC의 실질적 대표로 업무를 손수 챙긴 점에 비춰 선거비용을 부풀리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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