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은행의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26일 동구 범일동 은행별관 8층에서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과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을 열고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또 영화제에 필요한 노트북과 프린터 등 4억 원 상당의 전산기기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BIFF 공식 후원은행인 부산은행은 2007년부터 후원금 5억 원 이상 스폰서에 주어지는 ‘골드프리미어 스폰서십’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1996년 BIFF 출범 당시 부산은행에서 개발한 입장권 판매시스템은 영화제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다음 예매사이트(biff.movie.daum.net/ticket/home)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폰뱅킹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객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은행 문화포털 사이트인 BS팝부산(www.popbusan.com)을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500명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준다.
영화제 전용 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BS문화사랑적금은 BIFF를 포함해 지역문화 서포터가 되겠다고 서약하는 고객과 영화 관람 후 영수증이나 티켓 3장 이상을 제시하는 고객, 영화제를 즐기는 본인 사진을 제공하는 고객에게 각각 0.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올해 BIFF 관객이 지난해보다 5% 늘어도 0.1%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한다. 지난해 관객은 19만6177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20만5985명이다.
영화의 전당 옆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도 현금 2억 원과 물품 등 3억 원 상당을 BIFF에 후원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9층 신세계문화홀을 BIFF 프레스센터로 제공해 뉴커런츠 감독 기자회견, 갈라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백화점 야외 분수광장에 BIFF매표소를 설치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영화제 기간에 하루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BIFF 예매권을 증정한다. 영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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