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아 성폭행 살해범 사형 구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檢 “재범 위험 매우 높아”

7월 16일 경남 통영에서 열 살 된 초등학생 여아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김점덕(44)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27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주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점덕에게 사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부가 구형했다. 부가 구형은 감형 또는 석방에 대비해 형량과는 별개로 취하는 조치다.

검찰은 “죄질이 무거운 데다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사형을 구형한다”며 “김점덕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구형 순간 김점덕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울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숨진 한아름 양의 아버지(58)와 여성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지켜봤다. 선고 공판은 10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통영=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통영 살해범#김점덕#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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