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박경리문학상에 울리츠카야]제2회 박경리 문학상 러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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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한국 첫 세계문학상… 상금 1억5000만원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박경리 문학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69·사진)가 선정됐다.

박경리 문학상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으며 초대 수상자는 ‘광장’의 작가 최인훈 씨였다. 올해 해외 문인에게 문호를 개방해 한국의 첫 세계문학상이 됐으며 수상자는 한국 문학상 가운데 최고 상금인 1억5000만 원을 받는다. 강원도와 원주시, 협성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했다.

토지문화재단은 27일 “울리츠카야는 35개 언어로 작품이 번역돼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작가로, 그의 섬세한 펜 아래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파스테르나크 등 러시아 대문호들이 이끈 ‘구원의 미학’이 장엄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이 점은 울리츠카야가 21세기 세계 문학 발전에 기여하게 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강원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박경리문학상#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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