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외국인학교 학생 명단 입수…국적세탁 의혹 수두룩

  • 채널A
  • 입력 2012년 9월 28일 21시 59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추석 연휴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으시죠? ^ㅣ^
오늘 뉴스 A는 단독 집중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검찰의 부정 입학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수도권 외국인 학교 17곳의 재학생 명단을
저희 채널 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남) 국적 세탁을 통한 부정 입학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잡니다.

[채널A 영상]외국인학교 학생 명단, 위조 쉽다는 중남미 국적 수두룩

[리포트]

전국 51개 외국인학교 중
서울 시내에 있는 학교는 총 22개 학교.

이 중 17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446명의 명단입니다.

학생의 이름과 국적,
그리고 부모의 국적과 직업이
기록돼 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중남미 국적인
사례는 총 16건이 확인됐습니다.

16건 모두 아버지는 한국 국적인데,
어머니의 국적은 과테말라입니다.

직업을 밝히지 않은 2명을 제외한
14명의 부모가 모두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16명 모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A 외국인학교에 재학중입니다.

부모 둘 다 한국 국적인데
학생만 중남미 국적인 사례도 13건입니다.

과테말라는 물론 에콰도르와 시에라리온 등
여권 위조가 쉬운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의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13명 중 12명은 역시
검찰이 압수수색한 B 외국인학교,
나머지 한 명은 A 외국인학교 재학생입니다.

부모의 직업은 대부분 무직이거나,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유학원 관계자]
"솔직히 과테말라, 시에라리온 이런 국가에서
실제로 돈을 받고 시민권을 주는 나라들이 있어요.
외국인학교에서 시민권을 이런 데서 준다니까 받아서 와라.
그러면 입학을 받아주겠다 이러니까."

서울 소재 학교 외에도 경기도 지역
외국인학교 2곳을 샘플 분석한 결과
어머니 또는 학생의 국적만 중남미 국가인 사례가
각각 3건과 2건씩 발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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