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차량 45만대 귀성… 서울∼부산 7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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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9일 03시 00분


29일 오후 8시까지 붐빌 듯

28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돼 고속도로에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교통 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지만 개천절(10월 3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길 정체는 예년보다 최대 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과거 명절 연휴 기간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귀성은 28일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귀경은 추석 당일인 30일 정오부터 10월 1일 오전 2시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귀경에 걸리는 최대 시간은 도시별로 대전∼서울 4시간 3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등 지난해보다 10분∼2시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 행렬이 시작된 28일 오후에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방에 비까지 내려 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해졌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차량 34만8700여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밤 12시까지는 45만3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구간별 소요 시간은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30분 등이었다.

한편 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귀성 차량의 경우 경부선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3.3km 및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7km,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5.0km, 귀경 차량은 경부선 안성분기점∼남사나들목 10.7km 및 동탄분기점∼기흥나들목 5.7km, 영동선 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6.3km 등 6개 구간에서 갓길 통행을 허용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귀성길#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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