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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가짜 양주’ 만들기 식은죽 먹기, 속지 않으려면…
채널A
업데이트
2012-10-04 01:17
2012년 10월 4일 01시 17분
입력
2012-10-03 22:32
2012년 10월 3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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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유흥업소들 사이에서는 가짜 양주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인데요,
이런 찌꺼기 양주들은 어떻게 새 양주로
탈바꿈하게 되는 걸까요?
김경목 기자가 가짜 양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어떻게 구별해야 속지 않는지 알아봤습니다.
▶
[채널A 영상]
남은 술로 ‘가짜 양주’, 속지 않으려면…
[리포트]
남은 양주 병 입구 부분에
고무장갑을 끼우고 압력을 이용하면 술이 차 오릅니다.
가짜 양주를 만들지 못하도록
키퍼 장치가 돼있는 병도
이쑤시개로 간단히 조작하면
술을 부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짜양주 만드는 방법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질 만큼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병뚜껑을 싸고 있는 비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뚜껑을 연 뒤 마치 새 양주 뚜껑처럼
재활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가짜 양주는 색깔이 연하고
흔들었을 때 거품이 더 많이 나고 오래 남아있습니다.
병 마개 주변에 있는 칩으로 진짜 양주인지 판별해주는
국세청 앱을 이용해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유흥업소들은 의무적으로
이 판별 연동 기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분위기에 빠져
일일이 따져보지 않습니다.
[스탠드 업 : 김경목 기자]
또 이런 가짜 양주는
손님이 만취한 틈을 타 가져다 놓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유흥주점 관계자]
“웨이터가 들어올 때 손님이 신경을 안쓰면
99%가 당한다고 보면 돼요.
(만취했을 경우)일행들이나 같이 오신 분들이
신경을 써주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가짜 양주는 알코올 도수를 맞추기 위해
에탄올을 섞기도 해
몸에 좋지 않고 숙취도 심합니다.
국세청은 가짜양주 제조장을
신고 적발하면 1천만원 이상의 포상금을,
판매업소를 신고하면 1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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