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금호강변 강창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살림길’ 선포식을 열었다. 살림길은 한국자전거문화포럼이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선정하는 것으로 자전거를 통해 환경과 생명을 살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구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 선정됐다.
대구의 살림길은 △낙동강길 22km(강정고령보∼달성보) △금호강길 30km(강창교∼동촌유원지) △신천둔치 29km △도심순환 36km(대구스타디움∼대구공항∼반월당∼황금 사거리∼담티고개) 등 4개 구간 117km. 자전거문화포럼은 “금호강과 신천둔치 자전거길이 도심 자전거길과 잘 연결되고 자전거 이용 정책이 다양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 전체 자전거길은 209개 노선에 680km가 조성돼 있다. 대구시는 금호강변과 신천둔치 등의 자전거길을 쾌적하게 가꾸는 한편 지하철역과 버스승강장으로 자전거길이 쉽게 연결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용한 ‘낙동 미로(美路) 축제’ 등을 통해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추진한다. 13일에는 구미 지산체육공원에서, 20일에는 고령 생활체육공원에서 미로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14일 상주에서는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올해 14회째로 산악자전거대회로 명성이 높다. 영주시는 20일 죽령 고개를 넘는 자전거 대회를 올해 처음 마련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