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2시 반경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에 한 남성이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다행히 방염처리 덕분에 출입문만 태우고 3분 만에 꺼졌다. 피해는 문이 그을리는 정도로 경미했다.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찰 우승 스님은 이날 오전 2시 50분경 예불을 드리러 갔다가 각황전 뒤편에서 시너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잔불이 남아 있어 물로 껐다. 각황전은 문화재청에서 2008년부터 세 차례 방염처리를 했다. 경찰은 화엄사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용의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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