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트로 그래픽]‘봄가을 이사철’은 옛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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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이사철을 맞아….’

신문의 부동산 기사에서 흔히 보는 내용.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표현을 피해야 할 것 같다.

8일 서울연구원이 1971∼2010년 서울시 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 계절을 대표하는 4, 7, 10, 1월의 인구이동 비율은 1986∼1990년 각각 11.6%, 7.2%, 8.5%, 5.4%에서 2006∼2010년 각각 8.7%, 7.4%, 8.7%, 7.5%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봄>가을>여름>겨울’ 순으로 이사를 많이 했지만 최근 들어는 계절별 편차가 확연히 줄어든 것. 서울연구원 측은 “아파트가 보편적 주거형태로 자리 잡고 포장이사 서비스가 확산돼 이사 날을 정할 때 더위나 추위가 미치는 영향이 약해졌다”며 “자녀 교육열이 높아져 개학을 앞둔 여름과 겨울에 인구이동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사철#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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