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구월아시아드선수촌, 분양시장 금메달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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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1, 2차 성공이어 3차 분양… 녹지 49%에 개발호재 많아
첫 민영 ‘센트럴 자이’ 19일 입주자 모집공고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1, 2차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인천도시공사가 3차 분양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 내 첫 민영주택인 ‘센트럴 자이’의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도시공사가 시행을, 아파트 명가(名家)인 GS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 아파트 단지 주변 개발 호재

인천시는 지난달 27일 남구 관교동 신세계 인천점 터를 포함한 인천종합터미널 용지(7만7815m²·약 2만3580평)와 건물(연면적 16만1750m²·약 4만9015평)을 8751억 원에 롯데쇼핑㈜에 팔기로 하고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롯데쇼핑 측은 버스터미널 등 기존 기능은 유지하면서 백화점과 마트, 디지털파크, 시네마 등 많은 유동인구가 모이게 하는 다양한 복합시설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8월 8일 터미널 대지의 용도를 일반상업에서 중심상업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중심상업용도로 바뀌면서 건폐율은 70%→80%, 용적률은 800%→1300% 이하로 각각 높아져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센트럴 자이는 이 같은 개발 호재를 한껏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단지와 직선거리로 1km가량 떨어진 곳에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을 웃도는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서는 것.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시와 롯데 측이 협약을 통해 인천종합터미널 용지에 일본 롯폰기를 벤치마킹한 디지털 쇼핑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해 센트럴 자이가 교통 의료 등 공공서비스와 스포츠레저 시설을 배후에 갖춘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통 및 주거 환경도 최상

19일 분양에 들어가는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의 첫 민영아파트인 ‘센트럴 자
이’의 조감도.
19일 분양에 들어가는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의 첫 민영아파트인 ‘센트럴 자 이’의 조감도.
센트럴 자이가 들어서는 ‘S-1 블록’은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 가운데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곳에는 성리초등학교와 성리중학교가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인천종합터미널로 이어지는 관교로(왕복 8차로 예정)는 2014년에 개통돼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남동나들목과 연결된다. 녹지율도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49%가 넘는 녹지율과 아파트 단지 뒤편에 자연 지형을 보존한 왕복 2.5km의 산책로가 설치된다.

센트럴 자이는 19일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와 본보기집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24일 신혼부부에게 분양하는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25일에는 일반청약 1, 2순위, 26일에는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센트럴 자이는 7개동(850채)에 27∼29층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m² 279채, 101m² 571채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 4개 형씩 모두 8개 주택형(타입)으로 구분해 분양한다.

인천도시공사 이창호 홍보팀장은 “1, 2차 분양 물량(2186채)의 99%에 이르는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가치가 검증됐다”며 “센트럴 자이는 전 평형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032-469-4700, www.asiadxi.co.kr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구월아시아드선수촌#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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