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다단계 판매회사인 중국과 대만 암웨이의 인센티브 관광단 2만5000명이 2014년 상반기에 제주로 들어온다. 제주도는 암웨이 미국 본사의 스티브 밴 앤덜 회장이 최근 우근민 제주지사와 만나 중국과 대만 암웨이가 2014년 시행하는 인센티브 관광지로 제주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 앤덜 회장은 1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한국 암웨이 다이아몬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면 단일 단체여행객으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는 지난해 9월 8차례에 걸쳐 제주에 온 중국 바오젠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1만1200여 명이다.
제주도는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해 지난해 중국 암웨이 고위 관계자를 초청했고 암웨이 측은 3월 실무진 3명을 제주에 파견해 현장을 답사했다. 우 지사는 7월 대만 및 필리핀 지역 암웨이 마틴 류 총재를 대만에서 만나 2014년에 시행하는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류 총재는 당시 우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경관이 아름다워 중국인들이 동경하는 만큼 관광 목적지로 우선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홍콩에서 바오젠 그룹 리다오(李道) 총재를 만나 인센티브 관광단 1만5000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암웨이와 바오젠 그룹 대규모 관광단의 제주 방문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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