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경북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도내에서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각 시군,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체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거나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는 업체가 적발되면 행정처분하고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는 청주 4곳, 음성 2곳, 증평 1곳 등 모두 7곳이다. 이들은 대부분 반도체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이며, 제조 공정에 사용된 후 폐수로 배출되는 불산의 양은 연간 29t이다. 배출 허용기준치(5ppm)를 초과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번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휴브글로벌이 음성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불산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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